{통쾌 역관광썰} 돈없다고 바람난 전 여친 2년만에 복수썰

지금 본인은 26살임. 직업은 서버&DB 관리자로 일하고
한 달에 기본 600은 받음. 거기다 보너스 나올 때도 있고ㅋㅋ

자랑 같지만 자랑맞음ㅇㅇ. 2년 동안 개같이 공부해서
이뤄낸 성과 중 하나고 복수하고 싶었던 대상이 있었기도 함.

2년 전 여자친구가 있었음.
그때의 난 찌질의 극을 달리고 있었고, 파트타임 알바로 공부하면서 진짜 굶어
죽지 않을 정도로 살았었음.

여친은 내가 살던 지역 대학교의 학생이었음.

근데 전여친이
"오빠는 돈도 없고 차도 국산이고!! 흥!! 돈 많고 외제차있는 오빠 만나서
편하게 연애할래. 잘 지내~"하고
카페에서 개 쪽을 주고 없어짐..

후에 알게 된 이야기지만 이미 나를 만나면서
외제차도 있고 돈도 많은 사람 만나면서 양다리를
걸치고 있었다고 함.

진짜 딱 일주일 동안 멍하니 거지같이 살고 집에
선전포고를 함.
"나 진짜 거지 같은 일 당했다. 꼭 성공해서 복수해야 할 대상이 있다.
알 바안하고 공부만 하려 하니 도와주세요!!"
아버지가 알았다고 함.

그때부터 2년 동안 진짜 뭣같이 공부만 해서 25살에 지금 다니는 회사에 취직함.
(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...)
취직했으니 복수할 계획을 잡았음.

일단 거주하는 곳 특성상 차가 없으면 정말 어디 나가기 힘들었음.
어렸을 때 뉴스에 나왔을 정도로 큰 사고를 가족 전체가 당해서 그때부터 아버지는
"차는 무조건 튼튼하고 비싼 거"였음.

내 초봉보다 비싼 차를 가족들이 돈 모아서 취업 선물로 사주심.ㅠㅠ(벤X)

그때 나한테는 태어날 때부터 본 26년 지기 여사친이 있었음. 얘가 주둥이만
다물고 있음 정말 어디 가서 꿀린다 소리 안 들음.
암튼 이 친구랑 같이 시간 날 때마다 여행 다님.
사진으로 다 찍어서 페북에 올렸음.

그때부터 좋은 음식, 좋은 옷, 암튼 뭐 하기만 하면 페북에다 올림.
그러던 어느 날 입질이 오기 시작함. 전여친이 댓글을 달기 시작했음.
친구들한테는 걔가 댓글 달자마자 말했음.
암말도 하지 말라고.

첫 댓글이
"안녕. 좋아 보이네."
이었지. 일단 최대한 다정하게(이 X한텐 육두문자 안 쓴 게 다정한 거)
"좋아 보인다니 고맙다."라고 답을 했지.


며칠 있으니 페메가 왔음.
좀 만나서 얘기하자고.
일단 알겠다 하고 집 근처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함.

만나기로 한날  그냥 아니꼬워서 그 X이랑 사귈 때처럼 딱 맞춰서 가기 싫었음.ㅋㅋㅋ
그래서 차가 너무 막힌다 하고 30분 정도 늦게 갔지. 그 X은 나랑 사귈 때도 딴 남자랑 만나고 오느라 기본 1시간 정도 늦었으니 별로 죄책감은 안 들었음. 
차를 타고 갔는데 카페 주차장이 없길래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갔음.
들어가자마자 제일 센터 중간 자리에 딱 그 X 뒤통수가 보였음.
한대 후릴까 하다 참았음. 웃음을 띠면서 앉았지.
그러자 걔가 커피는 안 사 와?라며 김치짓을 시전했음ㅋㅋㅋ

걔한테 쓰는 이 돈이 너무나도 아까웠음. 그래도
남자니깐 함 참자 하면서 아메리카노 2잔 사서
앉았음. 근데 첫말이
"오랜만이야. 오빠. 아직 알바하나?"
"그냥 뭐.. 작은 회사 다니고 있지.."
"아직도 뭐 그래 살겠네..(존나 무시하는 말투였음)아 그때보단 낫겠다.ㅋㅋ"
"(여기서 1차 빡침) 닌 뭐하고 사는데?"
"난 00기업사원으로 취직했다. 초봉 4000은 나온다. 오빤 어떠..아 미안"
"(여기서 2차 빡침)그래 왜 만나자고 했는데?"
"막 여행 사진 올라오고 비싸 보이는 음식 먹고 다니는 거 보고 좀 달라졌나 싶어서 다시 만나자고 할라 했지"

"그럼 만나자. 나 지금 여자친구 있는데 니가
 세컨드 하면 되겠네(약간 큰 목소리로)"


걔가 약간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임.
"뭐라고?"
"너도 나 만날때 양다리 걸치고 있었잖아. 모르고 있을줄 알았냐?"
그때 걔 얼굴이 빨개지는 게 눈에 보였음.
그때 그X이
"불쌍해서 만나줬더니만 세컨드라도 감사해야 되는 거 아니야? 지금도 돈이 많은 내가 널 만나주고 있는 것도
감사해야 되는 거 아니냐?"
"와(이때부터 빡 돌았음)진짜 사이코네. 김치짓도 적당히 하던가. 나한테서 다 뽑아먹고 버린 주제에 ㅅㅂ
나 작은 회사 다니고 있어도 너보단 많이 벌어."
걔가 못 믿는 눈치길래 인터넷 뱅크 열어서 들어오는 잔액을 보여줬음.
"됐냐? 에휴 좀 달라진 줄 알았더니만. 나 간다.(주위 사람들한테) 이런 여자 만나지 마요! 인생쫑나요"
하고 내 애마를 끌고 유유히 빠져나감.

걔는 중간에서 사람들 시선을 받으면서 김치녀로 낙인찍히고
얼굴 붉으락 푸르락하는 거 보니 기분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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