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핵사이다썰!!]식당에서 핵사이다

3~4년 전 이야기입니다.

지방이고 동네 식당에서 생긴 일인데
자주 가는 찌개 집이었어요
밥 먹고 있는데
아저씨 2분이 일어나시면서 카운터로 가서 외상 이야기를
했나 봐요. 그러자 사장님이
더 이상 외상은 안된다.
동네 장사라 내가 한 번은 봐주는데
두 번째는 힘들다
지금 당장 저번 외상까지 해서
다 계산하고 가주셔야 한다고
이야기를 했고

그러자 그 아저씨는 동네 장산데
외상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
지금 돈 없는데 어쩌라는 거냐
라고 하자 사장님이
돈 없는데 그럼 술은 왜 마신 거냐???
처음에 올 때부터 말을 해야지 나갈 때 이러면
어쩌자는 거냐??라고 하셨어요

그리고 몇 번 언성이 더 오고 가고

하여튼 갑자기 그 아저씨가 씩씩거리면서

오냐 너 내가 누군지 모르나 본데
나 이 앞에 xx 기업 다니는데
내가 회사에 소문내서
이 식당 아무도 못 오게 해줄게^^
이런 식당 망해봐야 정신차리지
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어요.
그러자 이 사장님이 갑자기 샤우팅을 터트리시는데

그래도 원래 조근조근 존댓말로
말을 하셨었는데 갑자기
"오냐 ㅅㅂ 돈 내지 마 돈 내지 말고 그냥가라!
대신 내가 내일 너네 회사 가서 개진상의 끝을 보여준다 ㅅㅂ아기야"
"니네 회사 가서 아주 ㅅㅂ 일 인분 6천 원짜리 음식 처먹고
외상 하는 아기라고 아주  개망신을 줄 테니깐
돈 내지 말고 꺼져"
라고 말하면서 갑자기 반말로 찰진 욕을 섞어가며 샤우팅을 터트림.

그러자 그 아저씨가 갑자기 급 당황해서
아니 왜 반말하고 욕하시냐고
집에 가서 돈 가져와서 계산하면 될 거 아니냐고 당장 가져온다고 함.
그러자 사장님이
"필요 없으니깐 시불 니 돈 줘도 안 받을 거고 내일 회사 가서 받을 테니깐 당장 꺼지라고
%$%^$!!(찰진욕 시전)"

그러자 아저씨가 진심 당황한 게 눈에 보였음 ㅋㅋㅋㅋㅋ
죄송하다면서 회사에 올게 아니라 내가 지금 바로 계산하겠다고
당장 집에 전화해서 가져오라고 할 테니깐 그냥 끝내달라고 빎.
근데도 사장님이 안 받는다고 이 개놈의 시키야
오늘 장사 이걸로 끝내!
이제 별 하다하다 회사다니는걸로 먼 진상이야 ㅅㅂ
안받는다고 안꺼져??라고 하심.

같이 온 일행은 진작 도망갔고
그 아저씨는 죄송하다면서 지금 당장 계산할게요..
일단 화 푸시고.. 한 시간 내로 가져다 드릴게요라고 하는데도
사장님은 끝까지 영업 끝났다고
내일 내가 가서 직접 받겠다는데
왜 말이 그래 많아? 영업방해로 신고하기 전에 꺼져!라고 하심.
아저씨는 얼굴이 완전 새빨개져가지고 막 전화하기 시작했고
사장님은 씩씩대고 조금 있다 먼저 가신 아저씨가
돈을 가지고 오시더라구요.
그러자 사장님이 니네 회사원들 아무도 안 와도 된다고
내가 내일 직접 니네 회사 가서 거기 사장인지 회장 인지한테
직접 말할 거라고
별 얼마나 대단한 회사길래 ㅅㅂ 동네 장사하는 사람을
살리네 죽이네 하고 니가 얼마나 처 잘났길래
거기 일하는 사람들 식당에 못 오게 막겠다는 건지
직접 물어볼 거라고 함.


여기서 웃긴 게 같이 온 아저씨는 돈만 주고 튐ㅋㅋㅋㅋㅋㅋㅋㅋㅋ
하여튼 그 아저씨는 계속 미안하다 술김에 그랬다 안 그러겠다고 계속하였고
마지막에 사장님이 됐으니 그냥 가라고
회사 안 갈 테니깐 그냥 가라고 하는 것까지 봤어욬ㅋㅋㅋㅋㅋ
그 담에 어찌 됐는지 모르지만 하여튼 재밌는 경험이었네요ᄒᄒ

그 덕에 사장님이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음료수 한 병씩 돌림 ㄱㅇㄷ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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